2009년 10월 23일을 잊지 말자. 많은 분들께 빚을 진 날이다.
by N군。
올드게이머 30문답.
하드정리하다 찾아내서 올립니다.

원저자라던가 트랙백 주소도 전혀 없어 그냥 되는대로 올리니...적당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수정날짜를 보니 작년 7월인데 대체 이 정도로 열심히 답해놓고도 왜 지금까지 안 올렸는지는 의미불명 -_-)


01. '89 스트리트(화이널 화이트)'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없는 캐릭터를 안다.
- 해거. 그러고 보면 최근 루X웹에서 해거 원코인 클리어러를 보면서 30분간 입 떡 벌리고 있었던 기억이 갑자기 나는군요. (...)

02. '가일'의 '학다리'를 쓸 줄 알거나,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 쓰는 건 봤습니다. 저는 그 당시부터 켄 유저였다보니 직접 쓴 일은 없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 앞에는 블랑카였나 혼다였나를 가일로 바꿔서 가일 대 가일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든 기계가 비치되어 있었군요.

03. '켄'은 '승룡권'이 아니라 '왕룡권'을 쓰는 줄 알았다(또는 강펀치로 쓰는 승룡권은 왕룡권인 줄 알았다)
- 응? 저희는 그냥 오류겐으로 불렀는데요 (...)

04. 오락실에서 '루프(회전식) 레버'를 사용한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
- 데이터이스트의 명작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를 참 열심히 했죠.
최악의 게임실력에도 불구하고 오락실에서 원코인 한 몇 안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05. 오토바이 게임 '행온'의 배경 음악은 윤수일의 '아파트'였다.
- 시대오바. 패스 (...)

06. 오락실 게임이 한 판에 5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을 때의 충격을 기억한다.
- 안타깝게도 백원 세대입니다.

07. '사이드암'이나 '트윈비'를 할 때는 꼭 친구를 불러 합체 공격을 쓰곤 했다.
- 트윈비의 경우 친척 집에서 패밀리판으로 했다보니 어찌저찌 2인용 위주로 하긴 했군요.
그러나 합체보다는 서로 밀기로 우정파괴를 자주 했던 기억만 (...)

08.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삑삑거리는 소리를 내는 타이머 내장 게임기로 '드래곤볼 Z 초무투전'이나 '피구왕 통키' 등을 해 본 적이 있다.
- 타이머 내장 게임기는 새턴/PS 시절에 처음 접했습니다만...막상 해보고 싶은 게임이 없어서 어째 다 패스하게 됐군요 (...)

09. 게임 디스켓 라벨에 '암호'를 적어 놓곤 했다.
- ...아래 4D Boxing 참조. 으흐흐흐흐흐흐흑orz

10. '암호표'가 들어 있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
- 4D Boxing과 (Blam Blam의 압박! 암호 아는 애가 얘 뿐이라서 얘 나올 때까지 게임을 재시작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루카스필름 시절 어드벤쳐부터 기억납니다.
그 이전에도 사촌형이 게임을 몇 개 시켜줘서 했던 기억이 나는데, 뭔지는 부정확하네요.

11. 'simcga'라는 프로그램의 용도를 안다.
- Simcga랑 Magic Key 다 썼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작아도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는 매직키 쪽을 많이 썼네요.
고해상도를 갈망했던 욕망은 여기부터 나온건가...-_-

12. '게임위자드'나 'PC-TOOLS'의 사용법을 안다.
- PCTools 5나 6 주면 지금도 잘 쓸걸요? -_-
단순 에딧 기능부터 시작해서 배드섹터 고치기까지 참 골고루 써먹었습니다.

13. 16진수 FFFF를 10진수로 변환하면 얼마가 되는지 안다.
- FF까지는 지금도 기억나네요...(한숨)
FFFF도 머리 좀 굴리면 기억날 듯 한데, 당장은 무리.

14. 'ARJ'나 'RAR'의 분할 압축을 해 본 적이 있다.
- ARJ 분할압축은 당시로선 혁명이었죠 -_-
LZH의 느려터진 속도에서 벗어난 것도 기특했고, 특히 저 같이 하드가 없던 사람한테는 절실했습니다.

15. 'PANDA SOFTWARE'라는 회사를 안다.
- 이름은 기억납니다만, 만든 게임은 란마 밖에 기억이 안 나는군요. (디스켓 11장이었나의 압박...때문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_-)

16. '그날이 오면'이라는 말을 들으면 시보다 게임이 먼저 생각난다.
- MSX2가 없었던 시절에 마이컴 그날이오면 2 공략만 한 달 동안 봤습니다. -_- (처절한 이미지 트레이닝...orz)
당연히 먼저 게임부터 생각나죠 (...)

17. 'config.sys'와 'autoexec.bat'을 사용한 메모리 최적화를 해 본 적이 있다.
- QEMM 나오기 전까지 type/edit 근성으로 잘 놀았습니다 (...)
현재도 MEMMAKER 따위는! 이라고 외치는 몇 안되는 놈 (...)

18. '윙 커맨더'등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아래아 한글'등의 중요한 유틸리티를 지워 본 적이 있다(하드 용량 부족 때문에).
- 윙 커맨더가 나온 시절에는 XT를 사용해서 아예 꿈도 못 꿨음 (...)
역시 16번과 마찬가지로 공략 열심히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만 실컷 한 게임 (...)

19. '슈퍼 마리오'에서 '왕관보너스'를 만들 수 있다/본 적이 있다.
- 친구가 만드는 걸 본 적만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이 놈이 게임을 자기만 하다 보니 구경만 줄창 시켰음 -_-

20. 게임팩 겉에 '메가롬팩'이라고 써 있으면 괜히 좋아 보였다.
- 당시만 해도 의미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

21. '삼성 겜보이'로 게임을 하면서, 어떤 게임은 왜 타이틀 화면에 '1 PLAYER with KEYBOARD'같은 선택지가 있는 건지 궁금해 한 적이 있다.
- 정확한 의미는 몰랐고, MSX로 할 때와 재믹스로 할 때의 차이는 알고 있었습니다.
즉 조이스틱과 키보드의 의미는 모르면서 위치로 조작가능여부를 파악했다는 뜻 (...)

22. '남극탐험'의 '재믹스'판에는 없고 '훼미리'판에는 있는 반짝이는 깃발을 알고 있다.
- 알고는 있지만, 당시만 해도 별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23. '게임 엔진'을 '슈퍼 컴보이'로 착각한 적이 있다.
- 헷갈리지는 않았네요.

24. '현대 컴보이'에 훼미리 팩을 끼우기 위한 어댑터를 알고 있다.
- 친척이 사용했고, 한 때는 제가 빌려서 사용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팩이 없어서 돌렸던 게임은 수퍼마리오랑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뿐이었네요 -_-

25. 'UFO'나 '패왕'이라는 주변기기를 알고 있거나, 직접 사용해 본 적이 있다.
- UFO의 경우 친구놈이 참 잘 썼습니다. -_- 제 팩도 빌려가서 데이터 빼갔었다죠. (...)

26. 내장된 전지가 다 되어서 세이브가 안 되던 게임팩이 있었다.
- SFC 시절에 그런 경우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막상 저는 친구네 집에서만 해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보질 못했으니 패스 -_-

27. 'MADE IN JAPAM'이라고 쓰여 있는 '게임 보이(미니 컴보이)' 팩을 산 적이 있다.
- 속아서 산 팩이 반...(한숨)

28. 안 그래도 거대한 초기 게임 보이에 확대경이나 조이스틱을 달았다.
- 위쪽에 씌우듯이 하는 확대경 초기형은 아니고, 확대경 보호를 위해 2중으로 접히는 확대경을 사용해 봤습니다.
(뚜껑도 있고, 당시로선 꽤나 게임 보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음)
하지만 결국 이래저래 눈아파서 금방 되팔았다죠. (...)

29. 게임 보이를 오래 쓰면 화면에 세로줄이 가곤 했다.
- 쓸 때는 모르겠고, 끌 때나 켤 때에 세로줄 가는 건 기억나네요.

30. 새 게임팩을 사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대부분 교환에 의존했다.
- 교환/알팩 위주였죠. (...) 금전적 부담보다도 게임기로 게임을 하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신 부모님 영향이 컸습니다.
PC로 게임할때는 그다지 탄압이 없었는데, 게임기로 할 때는 엄청 신경쓰시더군요. orzorzorz

by N군。 | 2008/07/22 03:41 | 설문 | 트랙백(2)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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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Narsis의 다락방 at 2008/07/25 10:13

제목 : 나이 먹으면 모두가 올드 게이머가 된다.
올드게이머 30문답.01. '89 스트리트(화이널 화이트)'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없는 캐릭터를 안다.- 사실은 어려워서 그렇지 해거도 할 수 있다. 내가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02. '가일'의 '학다리'를 쓸 줄 알거나,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본 적이 있다.03. '켄'은 '승룡권'이 아니라 '왕룡권'을 쓰는 줄 알았다(또는 강펀치로 쓰는 승룡권은 왕룡권인 줄 알았다)- 내가 그렇게 우기고 다녔었다.04. 오락실에서 '루프(회전식......more

Tracked from It can't rai.. at 2009/03/01 19:27

제목 : 또 뽀려온 문답 -ㅅ-)
훗.. N군님 블로그에서 뽀려온 문답...(몇 일 동안 몸 안 좋아서 골골대다 정신 좀 차리고 하는게 이 짓이라니;;)01. '89 스트리트(화이널 화이트)'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없는 캐릭터를 안다.- 거의 안 해봐서리 -_-...02. '가일'의 '학다리'를 쓸 줄 알거나,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점프 강킥 -> 근접 ← 강킥 -> 소닉붐[...] 이걸 내가 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거지;;;;03. '켄'은......more

Commented by PGP-동호 at 2008/07/22 03:48
이것은 대박입니다
이 제가 가져가지 않을수가 없군요(...)
속히 트랙백합니다
Commented by N군。 at 2008/07/22 03:49
문답 기본 폼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니니, 저는 사실 드릴 말씀이 없죠. (...)
편한 대로 가져가 주세요. -ㅅ-;;;;
Commented by 張鎭旭 at 2008/07/22 08:53
젠장...저 30개 중에 알고있거나, 경험했던게 대부분이란데서 뭔가 대단히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_=;;
Commented by N군。 at 2008/07/23 18:26
낄낄낄 올드게이머 낙점
Commented by 라자루스 at 2008/07/22 09:21
몇몇은 너무 심하게 공감가서 눈물이 앞을....-_-;;;
Commented by N군。 at 2008/07/23 18:27
...-_- 메모리 관련이십니까...
가브리엘 나이트 3 때 메모리 때문에 고생했던 건 아직도 기억나네요 (...)
Commented by 라자루스 at 2008/07/24 10:09
다른것도 있지만 9~18은 전부 적용이라서요 ㄱ-(윙커맨더는 아니지만)
특히 30번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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